[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로컬푸드 기반, 이달 본격 추진
용머리고을 등 6개 마을 참여

전북도와 한국식품연구원(이하 한식연)이 전북 농촌 마을 자원을 활용한 건강 힐링식단 연구 개발에 착수한다.

전북지역은 기후와 토양이 좋아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 생산의 주산지로 주목 받음은 물론 전국 최초로 로컬푸드 정책을 전북 완주에서 추진하는 등 힐링건강 1번지로 부각됐다.

이에 전북도는 한식연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과학기술을 활용한 주민 공감 지역문제 해결’ 기획과제에 ‘로컬푸드기반, 건강 힐링식단 개발’을 주제로 선정돼 10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는 전북도내 생생마을 중 식자재 품질관리가 가능하고 마을공동체 기반이 탄탄한 익산 용머리고을·정읍 원정마을·김제 외갓집마을 등 6개 마을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우선 만성질환을 대상으로 한식연과 협업해 참여마을 내 향토건강식품 소재 후보군을 발굴, ‘ICT기반 음식자원맵(한식연)’을 통해 맞춤형 건강식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후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전북 한 달 살아보기’ 등을 통해 식치체험과 지속적인 직거래 고객을 확보해 나가며, 식단의 직거래를 위해 밀키트 형태의 제품개발과 마을기업 등 전담 유통망도 갖출 예정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사업은 지역주민과 지자체, 과학자가 참여해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혁신형 모델로써 앞으로 지역 향토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건강·힐링식단이 개발되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도민들의 치유와 힐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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