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연구회가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분야 영향 분석과 추진 전략 등에 관한 연구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연구회
농업분야 기후변화 영향 등
12월까지 연구용역 계획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연구회(위원장 김인영)가 경기농업 현안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농정해양연구회는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11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연구단체로 농정·해양·축산·산림 분야 연구를 바탕으로 경기도 농축어업 기반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산림복지 확대 및 해양레저 활성화 등의 정책발굴을 위해 설립한 조직이다.

연구회는 10월 22일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경기도 농업분야 영향도 분석 및 농정 추진 전략 수립’ 및 ‘경기도 농산물 온라인마케팅 플랫폼 발전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12월까지 3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길청순 농업네트워크 서울경기협동조합 이사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해 경기도 농정전환 및 정책 제안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연구 방향 및 연구 계획 등을 발표했다.

김인영 위원장은 “이상 기후에 따른 재해 증가와 기후 변화로 인한 농업생산 환경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 전략과 정책을 제안하고자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집행부 및 연구수행기관 간 활발한 의견 교환으로 경기도 농업 발전을 위한 연구가 충실히 수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경호 의원(더민주·가평)은 “기후변화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농정의 현실이 어려운 만큼 위기를 기회로 삼고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철호 목원대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화, 온라인 유통시장 성장 등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걸맞는 경기도 농산물 플랫폼 구축의 중요성 등 연구배경 설명과 함께 연구 방향 및 연구 계획 등을 발표했다.

김철환 의원(더민주·김포3)은 “기존 플랫폼 운영이 투입 예산에 비해 효과가 미비했다”면서 “시군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장터와 경기도의 통합을 통한 지자체 예산 절감 방안도 함께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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