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검역본부 ‘LPSMS’ 개선 통해
가금류 이어 포유류도 제공

앞으로 소·돼지 도축검사 실적에 대한 실시간 조회가 가능해 진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축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근 소·돼지 등 포유류에 대한 도축검사 실적 실시간 조회가 가능하도록 ‘축산물안전관리시스템(LPSMS)’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축산물안전관리시스템이란 지난 2013년 3월부터 생산단계 축산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도축검사·미생물검사·잔류물질검사·원유검사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월 1회 도축검사 실적을 공개해 왔다. 그러나 도축검사 실적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생육기간이 짧은 가금류부터 도축검사 통계자료 조회 기간을 단축해 올해 1월, 가금류 도축검사 실적 실시간 조회시스템을 구축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같은 국내외 가축질병 발생 시 소·돼지에 대한 월 1회 도축 실적만으로는 긴급 수급조절 등을 위한 수요·공급 물량 예측이 어려워지자 소·돼지 도축 통계 공표시기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검역본부는 기존 도축검사 통계자료 조회 기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소·돼지 등 포유류 도축검사 실적을 실시간 조회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도축 통계정보를 엑셀 파일로 저장할 수 있게 지원해 정보 활용 편의성까지 더했다. 도축검사 실적은 축산물안전관리시스템 홈페이지(www.lpsms.go.kr)에서 조회 가능하다.

검역본부는 이번 시스템 개선으로 각종 가축질병 발생 시 축산물 수급 조절에 크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현 검역본부 동물검역과장은 “축산물안전관리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수요자의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 축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국내 축산업 발전 및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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