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맞아 한우를 저렴하게 즐기고 경품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한우고기 최대 46% 할인 판매
황금송아지·태블릿PC 등 경품도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맞아 온 국민이 한우를 저렴하게 즐기고 경품도 받을 수 있는 한우고기 축제가 열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등 방역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이벤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우선 11월 1일에 한우 홍보대사인 배우 남궁민 씨의 영상축전에 이어 이도현 TBC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골프여제 박세리와 김홍길 회장, 민경천 위원장의 한우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열리는 개막 영상은 11월 1일 유튜브에 업로드 된다.

한우고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전국한우협회는 우선 행사 전인 10월 29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농·축협 매장, 한우영농조합과 온라인 몰 등에서 한우 정육과 구이 등을 최대 46%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국민과 함께 하는 한우 구매 인증 온라인 이벤트는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전국 모든 매장에서 한우를 구매한 영수증과 사진을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1101명에게 황금송아지(111g) 1명, 의류관리기(2명), 김치냉장고(3명), 태블릿PC(5명), 전기그릴(10명), 한우세트(180명), 한우곰탕세트(900명)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SNS를 활용한 한우 플렉스 이벤트도 준비됐다. 같은 기간 동안 인스타그램에 ‘#11월1일 #한우FLEX #2020대한민국이_한우먹는날’ 등 3개의 해시태그를 포함한 게시물을 올리면 된다.

이외에도 소비자들은 11월 2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제로페이에서 한우사랑상품권을 모바일 형태로 구입할 수 있다. 모바일 한우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에서 20% 할인된 금액에 판매되고 구매한 상품권은 우리한우판매점에서 한우를 구입하거나 식사권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매장 정보는 ‘한우유명한곳’ 홈페이지(www.한우유명한곳.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이벤트 응모방법과 당첨자 발표, 한우고기 할인행사 매장 및 기간·할인율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국한우협회 홈페이지(www.ihanwoo.org) 또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hanwooboar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김홍길 회장은 “한우는 우리나라 역사와 함께 하는 대한민국 농업의 기둥이자 문화유산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더욱 큰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며 “11월 1일 한우 먹는 날 만큼은 온 국민이 한우를 부담 없이 맛보고 소비자와 한우농가 모두에게 즐겁고 행복한 날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11월 1일 대한민국 한우 먹는 날은 한해 농사를 마무리한 한우농가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우를 사랑해주는 국민에게 보답하기 위한 날로 2008년에 선포돼 올해 13회를 맞았다. 11월 1일은 한민족의 전통사상인 천지인(天地人)을 모티브로 최고를 뜻하는 1인 3번 겹치는 날이라는 의미로 지정됐다.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추석과 설 명절 사이 하나의 민족 명절로 승화시키기 위해 국민과 함께 하는 이벤트와 한우고기 할인행사를 집중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