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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영상분석···식량작물 재배면적 파악 빠르게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농진청 기술개발, 특허 출원
옥수수 개화기 정확도 90%

농진청이 드론 영상분석으로 식량작물의 재배면적을 빠르게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해 안정적인 식량수급 정책 및 합리적 영농계획 수립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옥수수 개화기 촬영 시 정확도가 약90%로 농업통계 보조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4일, 드론 영상을 분석해 넓은 지역에서 재배되는 작물의 면적을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드론 영상분석의 경우 먼저 드론을 활용해 면 단위의 면적을 촬영한다. 이후 촬영된 영상에서 농경지 전자지도(스마트맵, 항공사진 등을 활용 실제 농경지 상태를 전자지도로 표현한 것)를 이용해 농경지만 추출한다. 그리고, 일정 값 이상의 식생지수(NDVI, 식생의 활력도를 나타내는 지수)와 인공지능 머신러닝(컴퓨터를 학습시켜 스스로 분석하는 기술)을 통해 총 재배면적을 파악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농산물 재배면적에 대한 통계는 식량수급 정책이나 영농계획 등에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재배현장을 찾아가 관찰, 조사하거나 항공영상을 활용해 파악했기 때문에 많은 인력과 비용, 시간이 들었다. 이에 비해 드론 영상분석은 원하는 시기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영상분석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해상도가 높은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옥수수의 경우 출하시기에 따라 가격차이가 2~3배나 나기 때문에 재배면적 예측자료를 활용하면 수확기 및 출하기를 설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농진청이 충북대학교, ㈜공간정보와 함께 드론 영상분석으로 풋옥수수 주산지인 충북 괴산군 감물면의 옥수수 재배면적을 추정한 결과, 약90%의 정확도를 얻었다. 드론은 1시간당 300ha를 촬영할 수 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16시간, 20회 촬영을 통해 감물면 전체면적 4280ha 중 농경지면적 2680ha를 촬영했다. 또, 영상분석에 24시간이 걸렸다. 영상분석을 통해 옥수수 수량을 예측했을 때 파종 뒤 65~75일인 개화기에 조사한 결과의 정확도가 90.6%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옥수수는 일반적으로 1개체에 1개 이삭만 상품성이 있기 때문에 개체 추정을 통해 수량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이 정태욱 농진청 생산기술개발과장의 설명이다. 정태욱 과장은 “드론을 활용하면 짧은 시간에 작물의 재배면적을 파악할 수 있으며, 그 결과를 국가통계보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분석 정확도를 높이고, 옥수수 이외 다른 작물의 재배면적 분석과 수확량 예측을 위한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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