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올해 27억원 들여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도가 올해 27억원을 들여 대형 인공어초 22개를 신규로 설치한다.

부안 위도와 군산 어청도 176ha에 설치하는 인공어초는 각각 다면체 강제어초 7개와 이글루형 인공어초 등 15개를 바다 속에 투하하게 된다. 인공어초는 일명 물고기 아파트로 불리는데 인위적으로 수산생물의 산란과 서식장을 조성키 위해 만든 집채만 한 크기의 구조물로 바다 속 유속을 느리게 해 물고기들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 같은 인공어초 조성사업은 지난 1973년 첫 시행에 지금까지 전라북도 수역 1만7323ha에 6만9122개가 설치됐다. 한국수자원공단에 따르면 인공어초 설치에 따른 어획 효과가 비설치 지역보다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앞으로 어획조사와 함께 부착생물 조사, 어초 설치상태 조사 및 어장 주변 폐기물 수거 등을 실시해 인공어초 조성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내 연안의 물고기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적지수역에 인공어초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어업생산량 확대와 수산자원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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