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다양한 농업유전자원과 토종자원을 활용한 우수품종, 스마트농업 등 최신 농업기술과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2020 농업기술박람회가 개최됐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상상을 현실로, K-농업기술 세계로’를 주제로 2020 농업기술박람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농업기술박람회는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예방을 위해 온라인(www.농업기술박람회.kr, 농촌진흥청 유튜브 채널)으로 추진됐다.

4회째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농업기슬의 혁신성과가 소개됐다.

특히, 전시회 공간에 설치할 계획이었던 기술의 실물과 모형, 화판 등을 영상물로 제작해 3D(3차원) 가상전시관에서 선보였다. 즉, 전시관의 동선을 따라 농업의 시작인 유전자원, 품종, BT(생명공학)기술, 스마트농업, 안전농업, 노지활용기술 등이 소개됐다. ‘세상의 시작, 농업의 밑거름 유전자원’을 주제로 작물, 미세조류, 누에, 뽕나무, 가축 등의 유전자원을 전시해놓았다. ‘토종자원을 활용한 우수 품종개발’에서는 개량 및 육종을 통해 맛, 색, 기능성, 내병성 등이 우수한 식량, 과수, 채소, 약용, 화훼, 가축 등의 품종을 소개했다. ‘기능성, 식의약 소재화를 위한 BT기술’에서는 건강기능식품, 발효식품, 기능성 화장품 및 의료소재 등을 전시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스마트 농업기술’을 주제로는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농업기술과 온실, 축사, 자동계측로봇, 가축관리시스템, 병해충 정보제공 시스템 등이 선보였다.

이 외에도 ‘농업기술 토크콘서트’, ‘농업생명과학 체험교실’, ‘온라인 식물병원’ 등 최신 농업기술과 정보를 실시간 방송을 통해 알렸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2020 농업기술박람회는 농업과학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성장산업으로서 농업과 농촌의 잠재력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대한민국 농업기술 대축전”이라면서 “최선 농업기술과 정보를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자, 농업의 새로운 가치와 농업과 농촌의 미래비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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