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돼지고기 브랜드 최초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최근 스마트 HACCP 인증을 획득한 선진 미트센터 모습.

㈜선진이 국내 돼지고기 브랜드로는 최초로 ‘스마트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스마트 HACCP은 식품 제도 공정상 위해 요소를 수기로 관리하는 기존의 HACCP을 자동화한 시스템으로, 생산에 필요한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 기록·관리해 중요관리점(CCP) 모니터링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IoT 센서 기술을 활용해 가공현장 온도와 이물질 검출 기록, 관리지표 이탈 여부 등을 실시간 파악해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다.

선진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스마트 HACCP을 안성공장과 경기 광주시 미트센터 등 2개 공장에서 인증 완료했다. 아울러 스마트 HACCP 관련 장비를 설치 중인 창녕공장은 10월 말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주도하는 스마트 HACCP 사업은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의 경우 개발비의 50%를 지원하고, 중견·대기업은 기술보유 여부를 감안해 외부 개발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선진의 경우 선진기술연구소 디지털혁신센터 솔루션팀에서 자체적으로 설계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스마트 HACCP 인증을 완료했다. 설계뿐만 아니라 설치·운영·인증 획득까지 전 과정을 자체 해결했다.

선진은 이를 통해 기존 HACCP보다 세밀한 항목을 점검하는 자체 관리 기준인 ‘SPQS(Sunjin Pork Quality System)’에 스마트 HACCP 메뉴를 추가, 더 완벽한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선진은 이러한 스마트 HACCP을 바탕으로 안성공장과 광주 미트센터에서 가공하는 포장육과 양념육, 분쇄가공육 등 출하하는 모든 제품을 전국적으로 구축한 물류망을 활용해 더 신선하게 배송할 계획이다.

선진포크한돈의 생산·유통을 담당하는 선진 식육유통BU 윤주만 상무는 “스마트 HACCP 공장 인증 획득을 통해 경쟁업체와 차별화한 고객가치를 실현하고 축산관계자와 소비자들에게 선진의 수준 높은 IoT 기술력을 알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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