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김경호 경기도의원이 가평의 한 사과재배 농가를 찾아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최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경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가평)이 농정해양위 조례 및 추가경정예산 안건 심의에서 기후 변화로 인해 각종 병해충의 발생으로 과수농가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앞서 9월  2일 가평군 소재 사과 재배 농가를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피고, 철저한 방제와 확산 방지 대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실제 기온상승으로 도내 농가에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꼬채미 등 외래 병해충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바이러스성 질병이나 토양 속에 서식하는 선충 등에 따른 피해 발생이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지역 농작물에 피해를 확산시키는 병해충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과 외래해충과 돌발해충 예방을 위한 지원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김경호 의원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평균기온 상승은 농산물 주산지를 변화시키는 등 농업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며 “선제적인 대책마련과 함께 경기도 차원의 구체적인 피해 보상 방안 마련으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기후변화에 따른 실질적인 대안 마련 및 정책 제안을 위해 올해 ‘기후변화에 따른 경기도 농업분야 영향도 분석 및 농정추진전략 수립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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