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커 ‘에어프렌즈’ 6종 수출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마니커에프앤지가 에어프라이어 전용 닭고기 제품으로 홍콩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육가공업체인 마니커에프앤지는 최근 자사의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 브랜드인 ‘에어프렌즈’ 시리즈 6종을 홍콩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에어프렌즈 바사삭치킨’을 포함한 닭 한 마리 형태 제품 3종과 ‘에어프렌즈 치킨윙’ 3종으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마니커에프앤지의 주력 제품이다. 그러나 아직은 시범 수출 성격이며, 수출 물량은 5톤 정도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오래전부터 삼계탕·삼계죽 제품 등을 수출하면서 홍콩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번에는 가정 내 주방 시설이 협소해 주로 외식을 즐기던 홍콩 소비자들이 코로나19 여파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많이 찾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에어프라이어 제품 수출을 추진하게 됐다. 여기에 최근 홍콩에서 에어프라이어 보급이 급속하게 늘어난데다, 간편 조리 위주로 생활양식이 변하고 있어 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라는 게 마니커에프앤지 측의 설명이다.

수출한 에어프렌즈 제품들은 홍콩과 마카오 지역에 27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현지 대형 유통업체인 ‘Pns파크앤샵’을 통해 이달부터 홍콩 전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윤두현 마니커에프앤지 대표는 “그동안 홍콩에서 많이 팔렸던 태국산 프라이드 제품은 에어프라이어 조리에 맞지 않아 앞으로는 에어프렌즈 같은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이 빠르게 수요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수출 물량은 시장 테스트를 위한 5톤 정도 규모지만 점차 물량을 확대하고 제품 종류도 다양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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