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대책 마련 촉구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이혁제 전남도의회 의원은 최근 “전남 학생수가 20만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며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는 급속하게 고령화 되고 있는 농촌 지역이 많은 것과 무관치 않다.

이 의원은 “교육부가 발표한 2020년 교육기본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전남 유·초·중등학생수는 지난해 21만3937명에서, 6495명이 감소한 20만7422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 학생수가 613만6794명에서 601만14명으로 2.1% 감소한 반면 전남 학생수의 감소율은 3.0%다. 이는 전북 3.3%, 대전3.2%, 대구3.1%에 이어 4번째 높은 감소율이다.

특히 전남 출생률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해 유치원 학생수의 감소폭이 4.2%에 달해 올해 2.7%의 감소율을 보인 전남 초등학교 학생수도 점차 감소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인구감소는 전국 모든 지역의 문제로 국가적으로 풀 문제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남 인구 감소는 전남도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풀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남 교육청은 매년 자연히 올라오는 학생만 데리고 갈 생각보다는 더 적극적인 교육 환경 개선으로 타 시도로 떠나는 전남 학부모가 줄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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