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이번 수리반은 전남도농업기술원과 순천·광양·고흥·무안 등 10개 시군을 비롯해 희망농기계, 서원산업 등 도내 농기계 업체에서도 참여한 민관합동 형태로 운영됐다.

전남도농업기술원 등 15개 기관 단체가 수해지역 농가를 위해 실시한 침수 농기계 긴급 수리 봉사가 호평을 받았다.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전남지역 15개 기관 단체 30여명으로 구성된 ‘수해지역 농기계 긴급 수리반’을 편성해 농기계 수리에 나서고 있다.

침수피해를 입은 농기계는 엔진과 차체에 물, 흙 등 이물질이 들어가 일반 고장 농기계에 비해 수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수리반은 구례군 문척면을 시작으로 구례지역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215농가에서 의뢰한 관리기 83대, 경운기 60대 등 농기계 400여대를 긴급 수리 지원했다고 밝혔다.

구례군 문척면 월평리 한 농업인은 “진흙을 뒤집어 쓴 경운기가 말끔히 수리돼 시동이 걸렸다”며 “불볕더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책임감 있게 수리해줘 더 없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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