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전국한우협회 회장단은 지난 20일 열린 회의에서 수해 농가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을 하기로 결정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돕기 위해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한우협회는 지난 20일 열린 회장단 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전국한우협회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해 전국에서 큰소 1368두, 송아지 17두 등 총 1385두의 폐사 또는 실종된 소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고 축사 및 퇴비사 파손, 축사 침수 등 176건의 피해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한우농가의 피해가 적잖은 만큼 중앙회 차원에서 이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을 시작한 것이다. 모금된 성금은 특별재난지역 등 집중호우피해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31일까지 전국한우협회 통장(농협 301-0187-9929-91 예금주 전국한우협회)으로 금액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성금을 전달하면 된다.

이와 관련 김홍길 회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한우농가와 이재민에게 위로의 뜻과 함께 우리의 마음을 담아 피해를 복구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성금을 모금하게 됐다”며 “한우인을 비롯한 업계 전후방산업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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