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푸드테라피구축사업 속도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로컬푸드의 선두 주자인 전북 완주군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시장에 뛰어들어 귀추가 주목된다.

완주군에 따르면 가정간편식은 단순한 조리 과정만 거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식재료를 가공·조리·포장해 놓은 식품을 의미하는 것으로 편의성은 물론 맛과 영양까지 고려한 다양한 제품이 간편식의 형태로 출시, 시장이 급속히 확장되는 추세다.

특히 완주군은 지난 2018년 정부 ‘농촌신활력플러스 W푸드테라피구축사업’을 통해 구체화 하고 있다. 지난해 W푸드아카데미를 개설해 전문 인력 양성, 조직화 교육, HMR 상품개발, 전처리 시설 구축 등 주민 참여 확대와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단계별 과정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W푸드테라피센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억원이 투입되는 이 센터는 로컬푸드 소비층이 두터운 전북혁신도시 내 로컬푸드 직매장 부지에 418㎡ 규모로 조성, HMR 식품을 전시·판매·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진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로컬푸드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주만의 차별화 된 가치는 그대로 담고 급변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에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식품산업 개발에 노력하겠다”며 “소비자 니즈에 맞는 편리하면서도 건강한 상품들로 로컬푸드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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