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통영시 욕지도의 하문수 씨의 밭에서 ‘신율미’ 품종의 고구마가 조기재배기술에 힘입어 8월 3일 첫 수확의 결실을 거뒀다.

수확시기 두 달 앞당겨
여름 휴가철 판매 주목


경남 통영시 욕지도의 대표 농특산물인 ‘욕지고구마’가 조기재배로 수확시기를 두 달 가량 앞당기며 여름휴가철 관광객에게 특색 있는 먹거리로 구축해가고 있다.

통영시농업기술센터(소장 심명란)에 따르면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을 맞고 자란 욕지고구마(일명 타박이고구마)가 지난 8월 3일 하문수 농가에서 첫 수확을 시작했다. 이번에 수확한 고구마는 ‘신율미’ 품종이다. 지난 3월 20일 정식을 시작해 이날 첫 수확에 이르렀다. 조기재배기술 지원으로 일반 관행재배보다 두 달 가량 앞당겨 수확할 수 있게 됐다.

통영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조기재배 기술로 재배된 욕지 명품고구마는 일반재배 고구마보다 약 두 달 이상 앞당겨 조기 수확되기에 여름 관광성수기 판매가격이 일반재배 1kg당 4500원보다 비싼 7000원으로 판매돼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통영=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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