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에, 전국 최초

[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수산물)이 지난 2일 임시 개장돼 운영 중이다.

전국 최초 농·수산물 통합 로컬푸드 직매장이 충남 태안군에 들어섰다.

지난해 4월 개장해 8개월 만에 20억원의 매출을 올린 태안 농산물 로컬푸드 직매장에 최근 수산물 직매장이 입점해 통합 농수산물 로컬푸드 직매장이 탄생했다. 태안군이 지난 2일 941㎡ 면적의 1층 건물로 △수산판매장 △푸드코트 △화장실 △창고 △수유실 등을 갖춘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수산물)’을 임시 개장한 것이다.

전국 최대 규모, 최대 품목을 갖춘 농수산물 통합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태안산 농산물 500여 품목과 수산물 100여 품목이 판매된다.

태안군 남면 안면대로 1641에 위치한 ‘태안 농산물 로컬푸드 직매장’은 그동안 출하농가 4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품질 좋은 태안의 농산물·가공품 및 관내에서 생산되는 공예품·공산품 등을 싼 값에 판매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이번 수산물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으로 통합 로컬푸드 직매장이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안군 관계자는 “앞으로 ‘태안 농수산물 통합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통해 소규모 농어가의 지속가능한 농어업을 보장하고, 주민과 관광객들에겐 안전하고 신선한 태안산 농수산물을 싼 값에 공급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사전 시장가격 조사를 통해 출하 농가에게 전략적 가격 설정을 유도하고 있으며, 농민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직매장으로 가지고 와 스스로 포장해 자율적으로 가격을 책정, 시중가보다 15~20%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농민들에게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실시간으로 재고를 확인해 다 팔린 농산물은 바로 수확해서 채워놓고 팔리지 않은 제품은 과잉 수확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태안=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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