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이어가기로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충북지역 몇몇 지방자치단체가 농기계 임대료 인하를 하반기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음성군과 보은군이 대표적이다.

음성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농촌 일손 부족 및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피해를 최소화 위해 임대료 인하를 12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임대료 인하 기간을 4월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력 부족과 농업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 부담 증대에 따라 임대료 인하 연장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농기계 임대료를 50%까지 인하한다. 음성군 관계자는 “이번 임대료 인하 연장 결정으로 농가에 조금이나마 되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은군도 4월부터 7월까지 농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할 계획이었으나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인하기간을 연장한다.

보은군은 농업기술센터에서 보유중인 농기계 68종 741대 전 기종에 대해 50% 가격으로 임대를 진행 중에 있다. 지난 4개월간 2288대를 임대해 1150만원의 감면 혜택을 제공했다. 이와 별도로 8월 말까지 제초 대행서비스 신청을 받아 9월 21일까지 실시키로 했다. 또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확대 운영해 농가의 영농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농민들의 시름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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