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천안지역 학부모 가정의 부담을 덜고, 지역 농민의 소득증대를 도모한 농산물 꾸러미 공급 사업이 완료됐다.

충남 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천안조공법인)이 운영하고 있는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대표 김충구)가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3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공급은 5월 19일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회가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약 8만2000명을 대상으로 학생 1인당 3만원 상당의 천안 지역생산 친환경 및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납품 식재료를 농산물 꾸러미로 지원키로 결정한 결과이다.

이에 따라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학부모 주소지 취합과 꾸러미 농산물(유기농쌀, 감자, 양파, 토마토 등 17개 품목)을 준비하는 등 약 2주의 준비 기간을 거쳐 6월 2일 꾸러미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6월 4일 학부모 가정으로 첫 농산물 꾸러미 배송(택배)을 시작했다. 이후 약 6주 간 꾸러미를 공급하여 7월 17일 각 가정으로 배송을 끝냈다.

김충구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꾸러미 공급을 통해 작게나마 각 가정의 부담을 덜고, 지역 농민들에게 농산물 판매와 소득을 줄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 됐다”며 “꾸러미를 만들고 공급하는 동안 농산물 품질에 이상이 없도록 농가 교육을 사전에 실시하였고, 학부모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 했다.”고 말했다.

이번 농산물 꾸러미 택배사업으로 직접 혜택을 받은 농가는 32농가이며, 유기농쌀과 찹쌀, 감자 등 농협수매 482농가를 포함하면 514농가에서 486톤을 공급하여 약 22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계기가 됐다.

천안=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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