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업무협약에는 이천일 국장과 곽숙영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와 농촌진흥청이 지난 1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치매안심센터의 프로그램에 치유농업을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예, 동물, 반려곤충 등을 매개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치유농장과 치매안심센터를 연계해 노인들의 치매예방과 인지강화, 가족들의 마음치유 등을 돕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농진청은 지난 3월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공포된 이후 농업과 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연구개발과 함께 전문인력양성과 현장적용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군농업기술센터 등과 협력해 전국에 1087개의 체험농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곤충, 원예, 축산분야 농원과 영농조합법인 등 15곳의 치유농업 상품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보건복지부의 치매안심센터는 전국 256개 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상담, 조기검진, 예방프로그램 등 치매관련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핵심기관이다.

이천일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은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치유농업이 고령자 인지기능개선 효과가 입증된 만큼 앞으로 전문화된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과 치유농장 조성으로 국가치매예방사업이 현장에서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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