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최근 경북도수산자원연구원이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연안 5개 시·군 마을어장에 가자미 치어 80만 마리를 전량무상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돌가자미와 문치가자미 종자는 지난 2월 자연산 어미로부터 우량 난을 채란해 약 5개월간 사육한 전장 5㎝ 크기의 건강한 치어이며, 방류 3년 후에는 성어로 성장해 동해안 가자미 자원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자원연구원에서는 경북연안 가자미 자원량 증강을 위해 2010년 강도다리, 2013년 돌가자미, 2015년 문치가자미 치어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하여 매년 대량방류 했다.

또한 2019년에는 동해 대표명품 가자미인 ‘줄가자미’ 치어를 국내 최초로 생산하는데 성공했으며, 현재 생산된 치어를 어미로 성장시켜 다시 2세대 치어를 생산하는 완전양식을 추진하고 있다.

김성학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어업인 선호도가 높으며 실질적으로 소득에 도움이 되는 어종 위주의 종자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수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줄가자미, 독도왕전복, 도화새우(독도새우), 대문어 등 고부가치 지역 특화품종의 연구개발과 자원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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