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측 결과 발표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수확기가 목전으로 다가온 (건)고추 생육 상황이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지난 13일 건고추 생육 실측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7월 상순 기준 고추 생육은 기상 여건 양호로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전북이 지난해와 비슷했고, 경북은 지난해보다 좋은 상황이다. 반면 충남과 전남은 전년 대비 작황이 좋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착과 수는 경기 26개, 충남 34개, 전북 35.1개, 전남 35.2개, 충북 27개, 경북 27.6개, 경남 25.1개로 조사됐다.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한 생육 상황이지만 농경연 관측본부는 장마 피해 대비 등이 필요하다는 점도 주지했다. 일부 지역에서 담배나방, CMV(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등이 발견돼 이병주 제거와 관련 약제 살포로 해당 병해충 확산을 미연에 차단해야 한다는 것.

또한 장마 영향으로 식물체 고사와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아 사전사후적 예방 위주 방제와 침수 시 신속한 물 빼기 작업이 필요하다고 관측본부는 설명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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