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 정읍시가 지역 고유의 다양한 막걸리를 활용해 쌀 소비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막걸리 특화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읍 대표 먹거리로 특화하고 막걸리 특화 거리를 정읍시의 명소로 만들어 침체된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것. 정읍지역 막걸리 생산 양조장은 신태인막걸리, 북면생막걸리, 입암막걸리, 정우생막걸리, 송명섭생막걸리, 옹동막걸리, 구절초생막걸리, 산외막걸리 등 8곳으로 각각의 특색을 지닌다. 지난해 11월 청와대 만찬상에 올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이 마시면서 화제가 된 송명섭막걸리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즐겨 마시는 막걸리로 유명하다.

이처럼 다양한 특색이 있는 지역 막걸리를 바탕으로 정읍시가 최근 막걸리 특화 거리 조성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기본 설계를 위해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정읍시는 용역 결과에 따라 지역의 대표적인 막걸리와 먹거리를 연계한 사업 방안 모색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단계별 전략 추진과제를 수립,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막걸리 특화 거리가 조성되면 우리 지역 막걸리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쌀 소비를 확대시키고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호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읍=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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