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 경북도가 농식품 수출 우수 지방자치단체 경진대회에서 광역자치단체부 최우수상, 김천시는 기초자치단체 대상을 수상했다.

기초자치단체부 김천시 대상 
상주시·청도군 각각 우수상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6월 30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 ‘제1회 농식품 수출 우수 지방자치단체 경진대회’에서 광역자치단체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김천시는 기초자치단체부 대상, 상주시와 청도군은 각각 우수상을 차지하며 전국 10개 수상 자치단체 중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경북도는 수출확대를 위한 ‘신개념 과일 종이트레이’를 개발해 그 우수성을 높이 인정받았다. 김천시는 달콤하고 망고향이 풍부한 샤인머스켓을 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해 중국과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수출 증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상주시는 해외 현지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고안한 ‘노출 극대화형 미니 홍보관 운영’으로 포도, 곶감 등의 홍보효과를 높였고,  청도군은 수출 유망품목으로 떠오르는 감말랭이 등 신규 수출상품 개발로 수출확대에 기여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특히 경북도의 ’신개념 과일트레이’는 사과 유통과정에서 30년 동안 사용되어 오던 발포폴리에틸렌(스티로폼) 트레이의 압상(눌림상처) 문제를 기능성 종이로 대체해 획기적으로 해결함에 따라 수출과일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최근 국내외 친환경정책 확산에 따라 향후 급속히 보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정부 경진대회를 통해 경상북도의 농식품 수출역량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확대 시책을 통해 농산물 가격안정과 농가소득 증대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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