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국 ‘우회 수입’ 분석 눈길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 ‘2020년 상반기 원산지 조사 정보 분석 경진대회’가 온라인 발표로 진행됐다.

아프리카산 농산물의 중국 우회 수입 등 제3국을 통한 ‘우회 수입’ 가능성을 분석한 사례가 조명받았다. 

관세청은 지난 19일 ‘2020년 상반기 원산지 조사 정보 분석 경진대회’ 결과를 알렸다.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선 여러 우수 사례가 선정됐다. 특히 제3국으로의 우회 수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우수상은 FTA 당사국 이외 국가 등 질이 낮은 역외산 건강기능식품의 우회 수입 가능성을 심도 있게 분석한 서울세관 정지은 관세행정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도 아프리카산 농산물의 중국 우회 수입 가능성을 분석한 인천세관 김상수 관세행정관이 수상했다. 또 다른 우수상은 베트남산 건어물의 원산지 세탁 가능성을 분석한 평택세관 송의정 관세행정관이 수상했다. 이외 장려상은 5명이 선정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국 세관 원산지조사 직원들이 제출한 총 33건에 대해 엄격한 서류 심사를 거쳐 8건을 선정했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표자가 근무하는 세관에서 온라인으로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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