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농협·서귀포시 등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 월동무 주산지인 제주 성산지역에 키위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키위특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 강석보)은 서귀포시, 동부농업기술센터와 ‘성산지역 키위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사업은 성산읍 일대 주요 소득 작물인 월동무 재배면적 급증 및 과잉생산으로 시장가격이 하락해 농가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어 월동무 재배면적 감축과 정예소득 작목 발굴 차원에서 추진됐다.

성산일출봉농협은 10개년 중장기 핵심 사업으로 ‘성산지역 키위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2029년까지 매년 20여명의 키위재배 농업인을 선발해 재배농가 200호 이상·재배면적 66ha 이상 등을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2022년까지 2660㎡ 면적의 키위선별라인 등 생산설비 기반을 갖춘 키위 APC센터를 신축해 누적 생산량 2900톤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강석보 조합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매해 20여농가·6ha이상 면적을 육성해 사업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안정적으로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귀포=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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