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 농협 축산연구원의 고수정 연구원이 수질검사를 하고 있다.

마시는 물을 관리한 한우의 출하성적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경제지주 축산연구원(원장 강재영)에 따르면 농협 한우종합시스템에 입력된 농장 중 가축음용수 정기검사를 실시한 249개 농장의 한우 6665두 등급판정 내역을 분석한 결과, 1등급 이상 출현율이 77.8%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 73.9%(축산물품질평가원) 보다 약 4% 높은 수치다.

정기적으로 검사한 농장들의 등급별 출현율을 살펴보면 1++등급은 16.7%, 1+등급은 31.3%로 2019년 평균 출현율(1++ 15.7%, 1+ 28.3%) 보다 높았다. 이를 두고 농협 축산연구원은 가축음용수 관리가 출하성적과 연결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강재영 원장은 “각종 법령에 의거해 정기적으로 지하수 검사를 받는 만큼 한우농장도 가축음용수를 비롯한 자율적인 수질관리를 통해 출하성적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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