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촌리·추산리·앵천리 일원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 괴산군이 구축할 예정인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조성 계획도.

충북 괴산군이 스마트농법을 적용한 콩 농업단지를 구축한다.

괴산군은 총 사업비 253억원(국비 171억원 포함)을 투입, 2022년까지 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불정면 탑촌리·추산리·앵천리 일원이며 52ha 규모다.

괴산군은 앞서 농식품부 주관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은 노동집약적이거나 관행농업 위주로 이뤄지는 영농방식을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영농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데이터에 기반 한 스마트 영농 시스템이 구축된다. 미래 첨단농업을 선도하고 농업인 소득 증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괴산군은 지난 2월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통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 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4월에는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기본계획수립 착수보고회’를 열어 사업 구상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도 그렸다.

올해 내에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스마트농업단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첨단 스마트기술이 접목되는 만큼 기술 검증과 도입 적정성 검토를 위해 일부 기술을 연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농업단지 내에 각종 데이터 수집·분석이 가능한 ‘데이터 관제센터’(38억원)와 ‘스마트농기계 보관창고’(21억원)를 갖춘 스마트 농업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농업센터는 생육정보, 외부환경, 토양, 유통정보 등 각종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가공하고 이를 관계 기관과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괴산=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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