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농우바이오 자체 육성 품종
롯데마트 판매·시식회 북적
농우바이오의 흑피수박 ‘블랙위너’가 높은 당도와 우수한 치감을 앞세워 농가와 소비자들로부터 만족도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블랙위너’는 농우바이오가 자체 기술로 육성한 품종이다.
‘블랙위너’는 착과력이 좋은 흑피 단타원형 적육계 수박이다. 기형과 발생이 적고 상품성이 높은 중대과종으로, 흑피 바탕에 보일 듯 말 듯한 호피 무늬가 있으며 과피가 얇은 것이 특징. 당도가 13~14Brix로 일반 수박보다 1~2Brix 이상 높고 치감이 뛰어난 고품질 상품이다. 농우바이오는 3년 전부터 롯데마트와 협력, 올해 전북 완주의 삼례지역에서 우수농가를 선정해 ‘블랙위너’ 계약재배를 진행했고, 삼례농협 수박공선회를 통해 출하된 ‘블랙위너’ 전 물량은 롯데마트로 납품된다. 종자선택부터 산지 계약재배, 매장판매까지 전 과정을 농우바이오와 삼례농협, 롯데마트 등 3사가 검증해 출하하는 만큼 ‘블랙위너’는 농가와 소비자의 만족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 농우바이오의 예측이다.
이런 전망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농우바이오는 롯데마트 잠실점·수원점·의왕점에서 판매전을 겸한 시식회를 열었고, 이 중 한 지점에서는 오후에만 50통 이상 판매되기도 하는 등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판매전에 나온 ‘블랙위너’ 가격은 1만2800원(6~7㎏)과 1만3800원(7~8㎏).
농우바이오 수박 담당자인 여상석 대리는 “‘블랙위너’ 수박은 농가와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농우바이오 자체 기술로 육성한 고품질 수박”이라며 “기존 흑피수박보다 당도가 1~2Brix 가량 높고 재배도 용이해 농가와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품종”이라고 설명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