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진행한 ‘블랙위서’ 판매전. 당도가 높은 고품질 상품으로, 농가는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농우바이오 자체 육성 품종
롯데마트 판매·시식회 북적 

농우바이오의 흑피수박 ‘블랙위너’가 높은 당도와 우수한 치감을 앞세워 농가와 소비자들로부터 만족도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블랙위너’는 농우바이오가 자체 기술로 육성한 품종이다.

‘블랙위너’는 착과력이 좋은 흑피 단타원형 적육계 수박이다. 기형과 발생이 적고 상품성이 높은 중대과종으로, 흑피 바탕에 보일 듯 말 듯한 호피 무늬가 있으며 과피가 얇은 것이 특징. 당도가 13~14Brix로 일반 수박보다 1~2Brix 이상 높고 치감이 뛰어난 고품질 상품이다. 농우바이오는 3년 전부터 롯데마트와 협력, 올해 전북 완주의 삼례지역에서 우수농가를 선정해 ‘블랙위너’ 계약재배를 진행했고, 삼례농협 수박공선회를 통해 출하된 ‘블랙위너’ 전 물량은 롯데마트로 납품된다. 종자선택부터 산지 계약재배, 매장판매까지 전 과정을 농우바이오와 삼례농협, 롯데마트 등 3사가 검증해 출하하는 만큼 ‘블랙위너’는 농가와 소비자의 만족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 농우바이오의 예측이다.

이런 전망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농우바이오는 롯데마트 잠실점·수원점·의왕점에서 판매전을 겸한 시식회를 열었고, 이 중 한 지점에서는 오후에만 50통 이상 판매되기도 하는 등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판매전에 나온 ‘블랙위너’ 가격은 1만2800원(6~7㎏)과 1만3800원(7~8㎏).

농우바이오 수박 담당자인 여상석 대리는 “‘블랙위너’ 수박은 농가와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농우바이오 자체 기술로 육성한 고품질 수박”이라며 “기존 흑피수박보다 당도가 1~2Brix 가량 높고 재배도 용이해 농가와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품종”이라고 설명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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