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장 신축·품종 확보 등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문준희 합천군수가 대양면 소재 박덕환 농가를 방문해 코로나 19로 인한 난 재배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이 명품 한국춘란 종묘장 신축과 다양한 품종 확보, 난 시장 개척 등에 나서며 한국춘란의 농가소득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합천군은 용주면 농업연구시설 내에 한국춘란 종묘장(294㎡)을 추가로 신축해 태극선, 못난이 소심, 후발복륜 등 10품종 수만촉을 확보해 재배 확대에 힘쓰고 있다. 수입에만 의존해 오던 선물용 난 시장에서 대량번식으로 희소성이 떨어진 명품 한국춘란 종묘를 매입해 대규모 재배해 선물용 난으로 출하함으로써 농가소득을 올리는 사업이다. 합천군은 지리적으로 난 생육환경이 알맞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난실 및 난산업 종사자가 자연발생적으로 증가해 현재 60개소 200여명에 이른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희소성 떨어진 자연재배 명품난을 연차별 대량 생산해 일반화훼류와 동등한 유통망을 통한 선물용 시장을 개척, 합천군 농업분야 신소득원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 19 영향으로 그동안 난 관련 행사가 취소되어 난시장이 많이 위축됐으나, 오는 가을 (사)한국난문화협회 주최의 ‘제27회 한국춘란 엽예품 전국대회’를 합천군에 유치하기로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합천=구자룡 기자 kucr72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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