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공사 사이버거래소 협약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경북 주요 농특산물이 온라인 경매대에 오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이버거래소는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등과 경북 농식품 온라인 유통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엔 aT와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외에도 유통업체 (주)아라프룻, (주)디마인드와 수집업체인 백두대간영농조합법인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온라인거래시스템을 통한 경북 농산물 거래중개 확대 △경북 농산물의 판매·소비 확대를 위한 사업추진 △지역농산물 공급·구매 확대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aT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2월부터 온라인경매를 본격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제주도와 맺은 감귤 사이버거래 대행협약에 이어 이번이 지자체 유관기관으론 두 번째로 맺은 온라인거래 활성화 협약이다.

오정규 aT 유통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소비유통구조가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서비스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특산물의 온라인경매가 농산물 유통의 핵심채널로 자리잡아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T는 농산물 유통단계를 줄이고 물류효율성을 높이고자 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온라인경매를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현재까지 양파, 깐마늘, 수박, 멜론, 만감류 등의 품목을 대상으로 총 78회, 413톤의 경매가 이뤄졌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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