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학원, 9월 말까지 진행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이 오는 9월 말까지 한우, 젖소, 돼지, 흑염소 등 4개 축종 축산 농가 845명을 대상으로 ‘축산현장 맞춤형 종합상담’을 실시한다.

축산 농가의 다양한 어려움 해결 및 새로운 기술 보급을 위해 실시하는 축산현장 맞춤형 종합상담은 △경영 △가축개량 △번식 △사양관리 △축산환경 △질병 △사료작물 △가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각 지역을 찾아가 개별 상담 또는 현장방문 형식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상담은 9월 말까지 축산농가 및 영농후계자 845명을 대상으로 전국 29개 시군에서 30회에 걸쳐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흑염소 사육 농가들의 교육·상담 요청을 감안해 흑염소 축종을 추가, 전북 남원과 전남 화순축협 등 2개 지역에서 흑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한다. 올해 첫 축산현장 맞춤형 종합상담은 지난 12일 전남 고흥에서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개최했다.

오형규 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상담 일정이 지연됐지만 차질 없이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만약 코로나19로 농업인 집합상담 추진이 힘들 경우 농가 현장방문 상담만 실시하는 등 탄력 있게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축산과학원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81회, 1만1700여명의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종합상담을 실시했다. 지난해는 상담자 648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4.6%가 5점 만점에 4점을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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