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28명 이론·실습 병행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 교육에서 실시한 실습 모습.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 담당자 28명을 대상으로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지난 2018년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교육 등을 통해 시도 가축방역기관과 연계한 국내 진단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지난해 9월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당시에는 신속한 질병진단에 기여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정밀진단 교육은 강화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상시예찰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질병 발생 시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시도 가축방역기관 담당자들의 정밀진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이에 이번 교육에선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외 발생 현황과 정밀진단 원리 및 특성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이론 교육을 진행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 진단, 항체 진단 및 검사 결과 판독 등 실습 교육을 병행했다.

이와 함께 교육 후에는 기관별 진단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 정도관리 시험용 시료를 배포했으며, 검역본부는 오는 29일까지 결과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이 진단 결과는 분석 후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기술 표준화를 위한 현장 지도 및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해은 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은 “앞으로도 시도 가축방역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 및 정도관리를 실시해 일선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 능력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질병 확산 방지 및 조기 근절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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