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초·중·고생 등 26만명 대상
3만원 상당 친환경 농산물


경북도가 도내 초·중·고생 가정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4월 29일 도청, 교육청, 광역학교급식센터, 시·군 담당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초·중·고생 가정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예산 분담, 추진 시기와 방법, 꾸러미 구성과 배송 등 주요사항을 협의했다.

이번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됐다. 아울러 가정에서 학습하는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경감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학생 가정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학교급식 예산 78억원(도비 14억, 시·군비 43억, 교육청 21억)을 사용할 예정이며, 도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 학생 26만명을 대상으로 곡류·채소류·과일류 등으로 구성된 지역 친환경농산물(3만원 상당)을 5월 초부터 공급 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을 통해 급식 중단으로 판로가 막힌 농가도 돕고 식재료를 가정에 직접 지원함으로써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도 제공하고 가계의 경제적 부담도 경감 시킬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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