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팜파티·농촌일손돕기 등
6월부터 상생공동체 추진


경남 거창군과 서울 송파구가 공유장터, 공유텃밭, 공유밥상 등으로 소통하며 ‘2020 도시-농촌 상생공동체 사업’을 꽃피운다.

거창군에서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및 영세농·고령농 판로 개척에 나선 거창공유농업사회적협동조합과 송파구에서 일상문화카페 운영 및 마을공동체 공간지원 사업을 펼쳐온 ‘퍼스트페이지’가 서울시 지역교류사업단의 ‘2020 도시-농촌 상생공동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도시-농촌 상생공동체 사업’은 서울시 자치구와 농촌지역 지자체의 민간 공동체조직을 1대1로 매칭, 도시와 농촌의 공동체가 필요로 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팜파티, 농촌일손돕기, 도시 문화유산 탐방, 1박 2일 도시 또는 농촌 살기 등이 주요사업 내용이다. 도시나 농촌 어느 한쪽만의 필요와 목적이 아니라, 사업주체 간 협의를 통해 상생 가능한 공동사업이 이뤄진다.

거창공유농업사회적협동조합은 △‘함께’라는 가치를 목표로 사고팔고 즐기는 ‘공유장터’ △공동경작을 통해 농업·농촌의 이해와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공유텃밭’ △공동경작을 통해 수확한 농산물로 만든 ‘공유밥상’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물리적 거리는 멀지만, 이번 사업이 잘 추진돼 송파구민들에게 거창군이 함께하는 따뜻한 이웃지역으로 느껴질 수 있길 바란다”며 “5월 상생 협약식 및 워크숍을 개최와 6월 본격적 상생공동체 프로젝트 가동이 이뤄지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거창=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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