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명걸 교수(사진 왼쪽)와 윤대진 교수.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이 후원하고,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주관하는 ‘제4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자로 방명걸 중앙대 생명자원공학부 교수와 윤대진 건국대 의생명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카길애그리퓨리나에 따르면 올해 수상자인 방명걸 교수는 남성불임증의 원인을 유전적으로 규명하는 연구를 통해 정자의 염색체 수 및 구조적 이상에 의한 불임의 원인을 밝혀내는데 성공했다. 또 이러한 연구내용을 저명한 의학전문지에 발표하며 세계적인 연구동향을 주도하는 등 우리나라 동물생명공학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대진 교수는 식물생명공학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과학자로, 식물이 외부환경에 노출됐을 때 어떻게 신호를 활성화하고, 둔감화 반응을 통해 생체방어 작용을 수행하는지 전 과정을 분자수준에서 규명해 미래 식량문제 해결의 단초를 제공한 부분을 높게 평가 받았다.

카길애그리퓨리나 관계자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카길한림생명과학상은 농·수·축산학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업적으로 해당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발굴·포상해 농·수·축산학 연구자들의 긍지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5년 제정했다”며 “올해는 수상자를 기존 1명에서 3명으로 늘려 연구개발 실적이 우수한 연구자들을 더 많이 발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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