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밥상·쌀그림과 멧돌 등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쌀을 다양한 문화체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모내기 밥상’, ‘쌀 그림과 멧돌’과 같은 ‘쌀 체험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쌀을 보고, 만지고, 요리하고, 먹어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쌀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참여자의 신체적, 정서적 발달을 돕기 위해서다.

국립식량과학원은 4월 27일 쌀의 영역을 식문화에서 생활문화로 확대하기 위해 ‘쌀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획된 ‘쌀 체험 프로그램’은 ‘모내기 밥상’, ‘쌀 그림과 맷돌’ 등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 26종과 교사(지도자)가 활용할 수 있는 강좌로 구성돼 있다.

‘모내기밥상’은 모내기 중 새참으로 맛볼 수 있는 주먹밥을 만들어보면서 벼가 자라는 과정을 함께 알아가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또 ‘쌀 그림과 맷돌’은 맷돌로 직접 쌀가루를 만들고, 검은 도화지에 풀을 묻혀 쌀가루로 그림을 그리는 활동이다. 이런 활동이 참여자의 오감을 자극해 표현력을 높이고, 성취감을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창의성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또, 체험재료인 쌀가루, 떡쌀, 쌀 점토 등은 전통시장이나 온라인 등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김진숙 농진청 수확후이용과장은 “체험 프로그램이 어린이에게는 쌀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긍정적 인식을 갖도록 도와주며, 노년층에게는 건강한 정성함양과 치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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