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지원 상황실 운영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로 인한 농번기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농협, 유관기관과 협력해 유급 구직자, 자원봉사자 등 영농인력을 모집한다.

제주도는 4월 초부터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영농지원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영농지원 상황실은 △농촌일손 돕기 계획 수립 △참여자 모집 △농기계 플랫폼 운영 및 영농자재 적기 공급 △품목별 영농작업반 구성 등을 담당한다.

우선 제주도는 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있는 마늘 수확작업 지원을 위해 유상 인력 200명과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만 85세 미만으로 올해 해외방문 이력이 없고 마늘수확 작업이 가능한 제주지역 거주자다. 유상 인력은 개인 및 단체 등이 조를 이뤄 신청할 수 있다. 농가에서는 인건비와 중식비를 부담하고 제주도는 차량과 보험료, 유류대를 지원한다.

자원봉사자는 농협, 공무원, 농업인 등 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30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유상 및 자원봉사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5월 20일까지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 지역농협으로 방문 및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영농지원 상황실을 통해 지역별과 품목별 농작업 추진현황과 인력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인력 부족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번기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상 인력과 자원봉사 모집에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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