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지역 농업·농촌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정예 농업인력 육성을 위한 ‘2020년 후계농업경영인’이 경북에서 전국 최다인 220명(전국 1200명의 18.4%)이 선정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선발된 일반후계농업경영인 220명은 남성 186명(85%), 여성 34명(15%)이다. 지역별로는 영천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성주 25명 △상주 20명 △김천 17명 순이다. 청년창업형후계농 266명이 5월초 추가 확정 될 경우 486명이 최종 후계농으로 선발된다.

일반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만 18세 이상~만 50세 미만으로 영농에 종사한 경력이 없거나 영농경력 10년 이하의 예비 농업인 및 농업경영인을 발굴해 일정기간 동안 자금·교육·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정예 농업인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후계농업경영인 창업자금(3억원 한도) 및 농신보 우대보증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한편 사업대상자에 대한 후계농업경영인 경영교육을 수료하고 대출 실행토록 돼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진행이 불가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급한 농촌 현실을 감안해 교육 미수료자의 경우에도 우선 확인서를 발급해 후계농경영지원금(1차) 582억원을 시작으로 교육 전 농·축협을 통해 대출이 실행될 수 있도록 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후계농업경영인은 농촌의 핵심 리더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농업·농촌에 활력과 희망을 불어 넣어 주고,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우수한 농업인력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