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 서귀포수협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금한 성금 500만원을 서귀포시에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극복 동참에 해양수산분야 공기관과 지역 수협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임원들이 급여 일부를 반납키로 하는 한편, 별도로 임직원들이 특별성금 모금에 나섰다.

공단에 따르면 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상임이사 등 임원진의 월급 30%를 4개월간 반납하기로 하고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임원들의 급여반납과는 별도로 임직원 특별성금을 모금해 이달 중으로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기로 했다.

울산수협은 위축된 수산물 소비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 지역 어업인들에게 마스크 1만7000장을 배부했고, 서귀포수협은 코로나19 피해극복을 위해 모금한 성금 500만원을 서귀포시를 통해 전달했다.

앞서 이달 초 수협중앙회도 중앙회와 수협은행 임원들이 20~30%의 임금을 반납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사용키로 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에 동참하고 국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뜻에서 임금반납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어업인과 지역사회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공직유관단체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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