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정문기 농산전문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난 10일부터 친환경농업 의무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친환경인증을 받으려는 사람은 2년 주기로 인증기준과 준수사항 등에 대해 의무적으로 인증갱신은 2시간, 신규인증은 3시간교육을 받아야하는 조치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농민들은 이번에 개설된 온라인 교육과정이나 전국 시군단위 집합 교육과정 중 하나를 선택할 수가 있다.

친환경농업 온라인 교육은 개인용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농정원에서 운영하는 농업교육포털(www.agriedu.net)에 접속해 △농산물 과정 △축산물 과정 △가공 및 취급과정 중 필요한 과정을 선택하면 된다.

이번에 개설된 온라인 교육과정은 8차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현장영상과 그래픽이 활용해 흥미를 유발시켰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업의 원칙과 기준에 맞춘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전 과정을 담아냈다.

이에 대해 이상목 농관원 인증관리팀장은 “이번 친환경농업 의무교육 온라인 과정 개설로 농업인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어느 곳에서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코로나19로 집단교육이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농업교육포털에 개설된 온라인교육을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관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친환경농업인들의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인증 신청시 받아야 하는 친환경농업 의무교육을 인증서 교부 이후 6개월 이내에 받도록 하는 한시적 예외 조치를 취했다.

정문기 농산업전문기자 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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