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교육 강화 등 5개 시책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도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기계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농기계 사고는 농가 인구 고령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더욱 영농철마다 되풀이되고 있으며, 사망률 또한 일반 교통사고보다 무려 4배 가량 높아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전남도는 올해부터 농기계 종합보험료 지원과 농기계 사고 예방 교육 강화, 농기계 등화장치 부착지원 확대 등 5개 시책에 총 50억원을 투입,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한다. 여기에 농기계 종합보험료 지원사업을 신설, 33억원을 투입해 농업인 보험료 부담을 50%에서 20%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농기계임대사업소에는 9억원을 투입해 ‘농기계안전지킴이’를 지정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농기계를 신규구입 할 경우 해당 농기계업체로부터 농업인 안전교육을 의무화시켰다.

최근 3년 동안 전남도내 농기계 사고는 622건으로 50명이 사망하고 539명이 부상당했으며, 농기계 교통사고의 경우 사망자 79%가 65세 이상이며 조작 부주의로 인한 농기계 단독사고 사망이 88%인 것으로 분석됐다.

곽홍섭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기계 사고의 60%가 봄가을에 경운기, 트랙터를 사용한 고령 농업인층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농기계 사고 예방대책에 적극 참여해 인명과 경제적 손실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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