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저수율 92% ‘양호’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영농기를 맞아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토교제를 시작으로 전국의 수리시설 1만4211곳에서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한다.

지난 4월 8일 기준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평균 저수율이 92%로 평년의 77% 대비 높은 수준으로 농업용수가 원활히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도별 저수율은 경기 95.8%, 강원 94.9%, 충북 96.1%, 충남 97.9%, 전북 91.5%, 전남 87.3%, 경북 93.5%, 경남 91.3%, 제주 77% 등이다.

이 같은 저수율에 대해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영농기가 끝난 이후부터 지역별 저수율과 강수량 현황을 분석하며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저수지에서 선제적으로 용수 확보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저수율이 부족한 경우 인근 하천의 물을 끌어 저수지에 채우는 양수저류를 했고, 양수시설을 활용해 용수로에 물을 공급하는 직접급수 등 시설별 용수 확보 대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저수지, 양배수장, 수로 등에 설치된 3300여개의 자동수위 계측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과학적 용수관리도 이뤄지고 있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농업인들이 물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용수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전국의 수자원 정보를 실시한 모니터링하는 등 재해대응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병성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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