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도농단협 등 촉구
“코로나19로 식량위기 도래
강력한 국가수매제 도입을”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강수길)와 품목별 생산자협의회는 4월 6일 제주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에 따른 제주농업 회생과 농산물 가격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로 세계적인 식량위기가 도래하고 있다”며 “단기적 제주농업회생 대책과 더불어 장기적인 식량위기를 해소하기위한 특단에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식량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주요 농축산물에 대한 강력한 국가수매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정부는 즉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도입해 계약재배, 가격보장, 비축사업, 공공유통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차원의 식량주권을 행사해 무분별한 수입을 막고 과감한 생산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자주적 농업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코로나19로 농산물 가격은 하락하고 있고 제주 농심은 타들어가고 있다”며 총선 후보자와 정부 및 제주도에 △제주마늘가격 3200원 보장 △김치자급률 목표치 법제화 △제주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도 확대 시행 △농민수당 조례안 제정 △보리 전량수매 △제주형 경관보전직불제 조례를 제정 △해상물류비지원 △수입 농산물 및 농가공식품 검역 강화 △공익형직불제를 보완·재검토 △코로나19 농업피해 1인당 100만원 지급 △식량자급률 법제화 및 농축산물 국가수매제 도입 등을 요구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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