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농업 지원방안 마련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평택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분야를 위해 농산물 팔아주기, 슈퍼오닝 쌀 소비확대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분야에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슈퍼오닝 쌀’ 생산지원 및 소비·판로확대와 쾌적한 농촌사회 만들기에 앞장서는 등 적극적인 농정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평택시는 코로나19 여파로 농산물 판매 급감 및 가격하락 등의 피해를 입어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평택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더불어 농업경쟁력제고기금 심의회를 열어 코로나19로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해 융자금 상환 1년 연기 및 이자 0.5% 감면을 의결했다.

이번 감면대상은 농업경쟁력제고기금의 융자를 받아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고 있는 56농가(융자금 33억6600만원)에 1년간 상환연기와 함께 1600만원의 이자를 감면해 줘 농업인들의 어려움 해소에 일조했다.

특히 평택시는 ‘슈퍼오닝 쌀’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발 벗고 나섰다. 슈퍼오닝 쌀은 지난 2006년부터 탑라이스 개념을 도입해 생산한 쌀로, 완전미 비율이 95% 이상 이며 단백질 함량 6.5g 이하를 충족시킨 고품격 쌀이다.

슈퍼오닝은 철저하게 계약재배에 의해 생산된다. 시는 계약재배 농가들에게 장려금까지 지원해 줘 고품질 쌀 생산에만 전념토록 했다.

이를 위해 평택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재배교육 및 지도 등에 나서고 있으며, 지역농협은 저온저장과 사전 품질검사를 통해 합격된 최고의 쌀만 시중에 유통시키고 있다.

덕분에 슈퍼오닝 쌀은 해마다 전국 우수 쌀 브랜드로 선정되는 한편 2007년 미국을 시작으로 독일, 호주, 싱가포르 등의 해외수출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코로나19로 농업분야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농업·농촌이 위축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더 모색할 것”이라며 “슈퍼오닝 농특산물 판매 캠페인도 확대해 농업과 기업이 상생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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