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전남농협지역본부가 일손이 부족한 멜론 재배농장에서 일손돕기를 했다.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코로나19 피해농업인을 돕기 위해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팔아주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드라이버 스루 방법까지 도입돼 호평을 받았다.

진주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납품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3월 19일부터 ‘코로나19 극복 친환경 건강꾸러미 공동구매 운동’ 추진에 나섰다. 3월 25일까지 687건 2000여만원이 판매되며 가시적 성과를 보였고, 4월까지 친환경 건강꾸러미 공동구매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진주시는 혁신도시 등의 공공기관과 학교, 단체, 시청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번 운동 동참 협조를 구했다. 농축산과에 구매알선창구를 설치해 전화 또는 공문 등으로 구매신청을 받고 있다. 풋고추 외 8종 1박스(3.2kg)에 2만9000원으로 시중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자매도시인 전남 순천시, 충남 아산시, 경북 안동시와 함께 ‘지역 친환경농산물 공동구매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자매도시에서 신청한 물량은 전량 택배로 배송하고 있다.

지난 3월 27일에는 진주시 공무원과 생산농가가 자매도시 순천시를 방문해 신선농산물 꾸러미를 판매했다. 순천시민을 대상으로 파프리카, 고추류, 피망, 애호박, 가지, 새송이버섯 등 진주시 우수 신선농산물 11개 품목에 대한 홍보와 소비촉진 활동을 함께 전개했다.

3월 28일부터 29일까지는 진주시 종합사회복지관 주차장(구 보건소)에서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드라이버 스루’ 방법으로 진행했다. 타인과 접촉 없이 안심하고 신선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돼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늦어짐에 따라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판로가 막혀 생산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더욱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진주=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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