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코로나19 인한 실업자 등 확보
일손부족 농가와 연계 지원


경북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6월 농번기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가의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하여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인력 수요가 많은 농가와 유휴인력을 연결해 고령화, 부녀화 된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개 시·군을 확대해 13개 시·군에서 운영된다. 최근 경북 지역에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입국이 지연되는 등 농촌 일손문제가 커지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활용해 한발 앞선 대책을 마련,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다수 발생할 일시적 실업자(건설현장 근로자 및 자영업자, 택시운송사업자)와 일반 희망자를 사전에 확보하고 신청 받은 농가와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북도는 언론 및 시·군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일손부족 농가와 일자리를 희망하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시·군에 설치된 13개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의 만성적 문제인 농촌일손 부족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하고 가용인력을 최대 확보해 운영할 것”이라며 “인력이 필요한 농민들과 일자리를 희망하는 많은 분들이 농촌인력센터에 큰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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