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공기관 대상

[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 충남도와 당진시 등이 코로나19로 친환경농산물 소비위축에 따른 농가 피해 돕기에 나섰다.

충남도가 도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소비 촉진을 전개한다.

이번 소비촉진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도내 모든 유·초·중·고등학교가 개학을 연기, 급식에 공급되지 못한 친환경농산물 66.5톤에 대한 소비 동참을 위해 마련됐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채소류와 과일류 등 총 38종으로 구성됐으며, ‘채소 꾸러미’ ‘채소·과일 꾸러미’ ‘과일 꾸러미’ 등 3종으로 나눠 판매된다.

채소꾸러미는 적상추와 근대, 시금치 아욱, 대파 등으로 구성됐고, 채소·과일꾸러미는 표고버섯, 딸기와 같은 채소와 과일이 결합됐다. 과일꾸러미는 대추방울토마토와 완숙토마토, 딸기 배 등의 친환경 과일 약 4㎏으로 구성됐다.

양승조 도지사는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을 통해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며 “환경친화적 농산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만큼 많은 소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당진시도 지난 3월 10일부터 당진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공무원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공급농가의 지역농산물 판매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판매 품목은 친환경해나루쌀, 오색미, 찹쌀, 현미, 흑미, 콩나물, 감자, 딸기, 배, 사과, 표고 등 12종의 당진산 농산물이다.

당진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1차 접수 결과 400여만원 상당의 신청을 받아 13일 시청 및 교육지원청과 각 학교로 배송을 완료했으며, 향후 2, 3차 판매도 검토하고 있다.

홍성·당진=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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