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지난해 거래금액 1조767억
물량은 63만9159톤 기록
전년대비 각각 2·5.7% 증가


강서시장이 2016년 이후 4년 연속 거래실적 1조원을 달성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1일 2019년 강서시장 거래실적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 강서시장 거래물량은 63만9159톤으로 전년대비 5.7%, 거래금액은 1조767억800만원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상장예외품목 거래물량은 2018년 2512톤에서 2019년 3073톤으로 22.3%, 거래금액은 92억700만원에서 150억4800만원으로 63.4% 증가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상장예외 거래는 2017년 품목 30개, 중도매인 17명으로 처음 도입돼 2019년에는 품목 122개, 중도매인 36명으로 늘어나 있다. 

거래물량 상위 5개 품목은 양파, 무, 배추, 감귤, 수박 순이며, 거래금액 상위 5개 품목은 딸기, 감귤, 사과, 포도, 토마토 순으로 나타났다. 배추 등 일부 엽근채류를 제외한 주요 농산물은 양호한 기후로 거래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딸기·포도는 신품종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거래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이와 함께 국내산 농산물 팰릿출하량도 2017년 29.5%, 2018년 34.4%, 2019년 37.4%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공사는 강서시장의 거래물량 및 거래금액이 늘어난 것에 대해  신규 시장도매인 확대, 구매자 전용 주차장 및 팰릿 공치장 등 유통시설 개선과 ‘시장도매인제 운영성과 분석 및 발전전략’ 연구 용역 등의 노력이 이 같은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또 공사는 유통인 평가지표에 팰릿 출하량을 반영하는 등 앞으로도 시장 내 거래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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