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 전북 군산시가 꼬꼬마양배추를 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다.

전북 군산시는 농식품부의 미라클 케이푸드에 선정되어 수출 유망품목으로 인기 몰이 중인 ‘꼬꼬마양배추’를 수출 전략품목으로 확대 육성한다고 9일 밝혔다.

군산 꼬꼬마양배추는 지난해 16ha에서 410여톤을 생산, 대만과 일본 수출에 이어 롯데마트 등 국내 소비시장까지 판로를 확대했으나 연중 출하물량 부족으로 시장진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올해 국내외 공급물량 확대를 위해 꼬꼬마양배추 재배면적을 지난해보다 2배 늘리고 연간 3차례 수확할 수 있는 시설하우스 3기작 재배 작형 개발에 나섰다.

시는 기존 시설재배 농가의 봄가을 2기작 재배 방식을 조기재배를 통해 3기작 재배방식으로 전환하고자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꼬꼬마양배추 연중 재배 작형 개발에 착수했다.

당초 3월말에 재배를 시작해 5월말에 첫 수확했던 기존 재배 방식을 개선, 올해는 30일 정도 앞당겨 시설하우스에 정식에 들어가 4월말에 첫 출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 하절기 7∼9월 사이 출하를 위해 6∼7월에 정식하는 2기작형과 동절기인 1∼3월까지 출하를 위해 10∼11월에 정식하는 3기작 재배기술 보급으로 부족했던 꼬꼬마양배추 물량 확보는 물론 연중 출하 시스 템 구축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과 대만에 140톤을 수출했는데 올해 이미 대만과 264톤 수출 계약이 이뤄졌고 국내 대형마트에서도 지속적으로 공급량을 확대하겠다”며 “연 700톤 생산 목표로 일본과도 수출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군산=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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