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가 고양시와 이천시를 방문하고 농민단체 대표 등과 농업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박윤영)는 지난 20일 고양시와 이천시를 잇따라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농가피해 상황을 청취하고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농정해양위원회는 우선 고양화훼단지 육종연구소에서 이재준 고양시장, 경기도 농정해양국 및 고양시농업기술센터 공무원, 화훼단지 농가 등과 함께 위축된 화훼산업 활성화 및 꽃 소비 확대를 위한 대책을 모색했다.

고양시는 경기도 화훼산업을 대표하는 지역으로서,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졸업·입학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 특수가 사라져 화훼 소비가 급감함에 따라 농가에서 심각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윤영 위원장은 “화훼 소비감소 및 가격 급락으로 인한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인 대응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면서 “현장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도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특별조정교부금 지원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정해양위원회는 이천시청을 찾아 권금섭 이천시 부시장, 경기도 농정해양국 및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공무원, 농민단체 대표등과 함께 농업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지역농민과 행정기관은 화훼농가 피해 지원을 비롯, 농업발전기금 융자상환 기간연장, 경기미 우수단지 농기계지원, 농업용 드론 및 각종 농자재 지원 확대, 친환경미생물배양실 시설개선, 농업과학기술 공동연구과제 추진 등 지역농정 현안 및 정책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눴다.

박윤영 위원장은 “이천시가 코로나19,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부의 WTO 개발도상국 지위포기에 따른 삼중고를 겪고 있는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국 우한 교민수용을 흔쾌히 받아준 성숙한 시민의식에 감사하다”며 “이날 건의한 내용은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긍정적으로 검토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이천=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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